[애니멀프레스]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남아야하고 딸과 아내는 전쟁을 피하고 전쟁범죄에 대한 걱정으로 먼 곳으로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
우크라이나 키예프와 동서부는 피난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생이별의 상황에서 찍힌 사진들은 많은 이들의 심장을 울렸습니다.
버스에 탄 딸은 이 땅에 남아야하는 아버지를 향해 창에 작은 하트르르 그리고, 밖에 있는 아버지를 보며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전합니다. 하지만, 창을 두고 아버지와 눈을 마주치자 눈을 질끔 감으며 눈물을 참아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총동원령이 내려져 있는 상황. 여성과 어린이 및 노약자는 서쪽으로 피신하고 있지만 18~55세 남성은 외부로 대피가 불가합니다. 그러다 보니 전쟁 참여가능한 아버지들은 우크라이나에 남고 나머지 가족들은 서부로 피난하게 된 것이죠.
현재도 이런 이별은 잠시의 이별이 아닌 영원한 이별이 되고 있으며 길어진 전쟁으로 인해 국토의 피해에서 군인의 피해가 되고 있고 이 피해와 살육은 민간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2014년부터 대립하였고 그사이에 작은 전쟁, 큰 전쟁이 있었지만 지금은 총력전을 향해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전쟁을 겪어왔다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과 전쟁에 익숙해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떠나는 이들과 남은 이들은 공포와 슬픔을 안은채로 이별할 수 밖에 없었고 서로는 이를 숨길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