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프레스] 생일을 맞아 영국 궁전 앞을 찾은 4살 꼬마 아이가 최고의 생일을 경험했다.
영국의 근위병은 누군가 말을걸어도 가만히 있고, 시비를 걸더라도 아무반응을 하면 안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같이 사진찍자는 제스처에도 응하지 않고 바라보지도 않을 정도로 냉엄하고, 위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한 4살 아이가 이 원칙과 근엄함을 무너뜨리고 같이 사진을 찍은 것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다.
화제가 된 당사자는 4살 ‘마샬 스콧’.
4살 생일을 맞이한 스콧은 엄마에게 영국 런던에 있는 버킹엄 궁전에 가고 싶다고 졸랐다.
스콧의 꿈은 근위병이였기에 그는 영국 근위병의 상징으로 불리는 빨간 제복과 긴 모자를 쓰고 버킹엄 궁전에서 행하는 근위병 교대식을 기다렸다.
꿈에 그리던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있던 스콧은 심자이 벅차오름을 느끼고 있었는데, 상상치도 못할 일이 하나 더 벌어졌다.
바로 근위병 중 한명이 스콧의 옆으로 다가와 기념사진을 찍자는 듯 포즈를 취한 것.
스콧은 놀란심장을 진정시키며 얼른 옆으로 다가가 포즈를 취했고 엄마와 주변 관람객들은 그 귀여운 모습을 사진찍으며 환호했다.
주변의 여러 사람들이 이 모습을 sns에 공유해 인기를 끌었고, 이를 영국 왕실 근위병 콜드 스트림이 페이스북에 스콧의 사진을 게재하며 스콧은 하루만에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4살 근위병이 되었다.
콜드스트림은 “우리 근위병은 스콧을 2029년 육국사관 생도 입학생으로 받을 준비가 돼있다”고 전하며 스콧과 스콧의 엄마에게 윈저 왕실을 방문할 수 있는 초대장을 보냈다.
스콧의 엄마 이모건은 “아들 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을 생일을 보낸 것 같다”며 “스콧의 생일을 축하해준 근위병과 노래를 불러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