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댕댕이를 32살 코끼리가 놀아주는 방법

3살 댕댕이를 32살 코끼리가 놀아주는 방법

[애니멀프레스] 이 둘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 사파리공원에 있는 코끼리 버틀즈(32)와 래브라도 벨라(3)입니다.

강아지 밸라는 코끼리 버틀즈 위에 올라타서 다이빙을 즐기거나 함께 공놀이를 하곤 하는데요. 이 둘의 크기차이만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코끼리와 개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매우 신기한느낌을 줍니다.

아프리카에서 상아 사냥이 20년 동안 지속되었는데 이 때 코끼리 버틀즈는 밀렵꾼에게 부모를 잃었습니다. 부모를 잃고 야생을 떠돌다가 1989년 동물구조단체의 도움으로 미국 사파리로 오게 되었습니다.

코끼리 강아지 우정

버틀즈는 미국에 오고 나서 딱히 다른 코끼리들과 접점이 없고 친해지지도 못한 채로 삶을 살고 있었는데, 주변을 멤돌던 강아지 벨라가 버틀즈의 우리로 몰래 들어갔다고 합니다.

사육사들이 벨라가 우리로 들어간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놀라 버틀즈의 우리로 다급하게 갔는데..

우리 안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모두가 놀랐습니다.

코끼리 강아지 우정

바로 버틀즈가 벨라를 놀아주고 있던 것!, 32살의 연륜 때문인지 3살 댕댕이가 귀엽게 보였던 것일까요? 코로 목마도 태워주고 물을 얼굴에 뿌리기도하고 같이 수영도하며 해맑게 놀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평소 행복한 모습을 보이지 않던 버틀즈였기에 사육사는 매우 놀라면서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전했습니다.

코끼리 강아지 우정

사파리 공원 관계자는 “버블즈가 친구 없이 외로운 처지지만 벨라 덕분에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이색적인 코끼리와 개의 우정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끼리와 개의 우정이라니 진짜 새롭다.. 어디서도 못 본 우정인데”, “코끼리와 개도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네요?”, “고양이랑 먼저 친해지고 코끼리랑 친해져라!”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글 l 애니멀프레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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