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래 봬도 곰이라구!".. 사슴 누나 앞에서 센 척하는 아기 곰

“나 이래 봬도 곰이라구!”.. 사슴 누나 앞에서 센 척하는 아기 곰

[애니멀프레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야생동물 보호센터 ‘포인트 뷰 팜(Point View Farm)’에는 여러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최근 보호센터에 있는 아기 곰과 아기 사슴의 귀여운 경계하는 행동이 찍힌 영상이 SNS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아기곰-새끼 사슴

영상은 영상 속의 아기 곰은 ‘부그’가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과 다른 모습을 한 사슴 ‘바미’를 만나는 영상이였습니다.

동글동글한 자신과 다르게 얇게 쭉 뻗은, 예쁜 눈망울을 가진 사슴이 신기했는지 바미의 주변을 오가면서 힐긋힐긋 보며 경계와 관심을 갖고 바미의 옆을 배회했습니다.

아기곰-새끼 사슴

부그는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에 바미의 근처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던 중..

뒤를 돌아 본 바미를 보고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을 치고 말았습니다.

아기곰-새끼 사슴

부그는 그래도 자신이 불곰인데 이렇게 두려워하고 긴장해 있는 모습이 부끄러웠는지 ,

“나 이래 봬도 곰이라구!”라는 듯 두발로 번쩍 일어나 바미와 눈높이를 맞췄습니다.

이 자세만으로는 만족을 못했는지 상한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고자 부그는 허리에 양손을 가져다 대고 당당한 표정으로 사슴과 눈싸움을 벌였습니다.

바미는 이런 부그의 갑작스러운 행도에 당황하여 조금씩 뒷걸음을 치는데..

그걸 바라보는 부그의 얼굴에는 살짝의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잠시의 당황 후에 바미는 꼳꼳히 부그를 바라보고, 부그는 도망가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는 바미의 기에 눌려 계단의 뒤로 다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아기곰-새끼 사슴

호기심으로 다가갔다가 겁을 먹고 도망치는 부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아기라 그런지 자존심만 있네!”, “사슴 바미도 어의없고 웃겼겠어요”, “입양하고싶다.. 둘다”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글 l 애니멀프레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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