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좀 도와주세요 아파요!.." 인간에게 상처를 맡기는 코끼리

“저좀 도와주세요 아파요!..” 인간에게 상처를 맡기는 코끼리

[애니멀프레스] 많은 코끼리들일 인간에게 학대받고 사냥을 당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들을 위험에서 구해주는 것도 인간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코끼리 ‘자부(Javu)’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불법사냥과 포획을 하는 밀렵꾼들에 의해 부모를 모두 잃고 고아가 되었습니다. 고아가 된 그를 구조한 것은 바로 남아프리카 코끼리구조센터.

센터에서 인간들과 오랜시간 교류한 자부는 더이상 인간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먼저 다가가 애교를 부리기도합니다.

         

코끼리구조센터의 한 관계자가 자부에게 서서히 다가가자, 코끼리는 여유롭게 자리에 앉으면서 그의 움직임을 관찰합니다.

가까이 다가간 남성이 코끼리의 다리를 문지르며 “자부~! 누워봐!”라고 조용히 말하자마자 코끼리는 바로 뒷다리를 구부리며 그 자리에 눕습니다.

코끼리에게 다가간 남성은 “가만히 있어~, 착하지”라고 칭찬하며 먹이를 입에 넣고 가까이로 다가가 자부의 눈을 살펴봅니다.

코끼리-사진
living with elephants

자부는 안구건조증이 심했어서 그는 자부의 눈에 가져온 항생제를 넣어주는데, 자부는 그 과정이 익숙한 듯 조금의 흔들림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2월 촬영된 이 영상은 코끼리와 사람 사이에도 우정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글 l 애니멀프레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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