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프레스] 중국 매체 CCTV뉴스와 영국 일간지 메트로(Metro) 등은 2015년 친구를 발로 걷어찬 운전자에게 복수극을 벌인 강아지의 사진과 영상을 보도하며 많은 누리꾼들에게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요.
당시의 사연은 이렇다고합니다. 중국의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던 남성은 주차장 진입로 앞에 강아지가 누워있는 것을 보고, 비키라는 듯이 발로 강아지의 배를 걷어 찼다고 합니다.
배를 맞은 강아지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현장을 도망갔는데 남성은 게의치 않고 그 자리에 차량을 주차한 뒤 아파트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에 남성에게 복부를 얻어 맞은 강아지는 자신의 친구로 보이는 강아지들을 불렀고, 폭력을 휘두룬 남성 자동차 앞으로 모였습니다.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 앞으로 일렬 맞춘 강아지들은 갑자기 친구를 괴롭힌 남성의 차를 향해 이빨질과 발길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자동차 타이어는 물론 그 사이에 약한 부분들, 와이퍼 등을 물어뜯기 시작했고 차량에는 이빨자국과 스크래치 자국들이 난무하게 되었습니다.
이 현장은 때마침 그 주변을 지나가던 이웃 주민이 목격한 뒤 카메라로 촬영하여 강아지의 복수극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강아지에게 그 어떤 경고나 강아지를 치우기 위한 노력 없이 강아지의 복부를 걷어찬 남성, 그리고 배를 얻어 맞은 강아지를 위해 한데 모여 복수를 한 의리있는 강아지들. 알고보면 강아지는 누구보다 의리있고 명석하다는 것을 다시 알게 해준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