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프레스] 해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 반려견 쿠션을 이웃집에 떨어뜨린 사람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아는 이웃의 집인지라 다음날에 쿠션을 가져가려고 했는데.. 날이 밝고 지붕을 보니 쿠션에는 이미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터키 북서부 마르마라 지바에 살고 있는 글쓴이는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의 쿠션을 창가에 걸어 말리고 먼지를 털다가 실수로 이웃집 지붕 위에 떨어뜨렸는데요.
다행히 알고 있는 이웃의 집 지붕 위라 다음날에 찾아오려고 생각하던 와중.. 날이 밝고나서 쿠션의 위치를 확인하려고 다시 봤더니 이미 쿠션은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 그 위를 차지하고 있던 것이죠!
새로운 주인은 바로 길고양이. 쿠션이 포근하고 지붕 위의 채광도 만족스러웠는지 정신없이 잠에 빠져 있었죠.
이런 모습을 보며 고양이를 위해 쿠션은 그냥 기부한 셈 치는 걸로 마음을 바꿨다고 합니다. 물론, 쿠션이 헤지거나 쓰레기가 된다면 수거할 것이라는 멘트와 함께요.
지붕 위 쿠션에서 세상 편하게 곤히 잠든 고양이를 본 누리꾼들은 “귀여운데, 나도 저렇게 편하게 자고 싶다”, “어이없는 새주인.. 근데 귀여우면 오케이입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