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 기계 안에 강아지를 넣어두고 인증샷을 찍은 커플, 경찰 "학대 처벌은 어려워"..

인형뽑기 기계 안에 강아지를 넣어두고 인증샷을 찍은 커플, 경찰 “학대 처벌은 어려워”..

[애니멀프레스] 인형뽑기 기계 안에 강아지를 넣어두고 ‘인증샷’을 커플의 사진이 SNS에 공유되며 많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네티즌들의 신고로 경찰은 해당 사건에 착수하여 용의자를 특정하고 경찰 조사까지 진행했으나, 불행히도 경찰은 해당 사진만으로는 이 커플을 동물 학대로 처벌하기 힘들다고 말하였습니다.

지난 2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자신의 반려견 한 마리를 인형 뽑기 기계 안에 넣고 인증샷을 찍은 커플을 동물 학대 혐의로 소환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인형 뽑기 안에 기계를 넣은 것은 남성 A씨의 전 여자친구 B씨로 밝혀졌습니다. B씨는 경찰에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고, 그 이후에 바로 꺼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합니다.

인형뽑기 기계 -강아지
@instagram

경찰은 이어 B씨의 핸드폰을 확인했고 핸드폰의 내역과 사진을 조사한 결과 B씨의 핸드폰에는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대부분이여서 학대로 보기 힘들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B씨의 남자친구인 A씨의 핸드폰에는 동물학대로 추정되는 사진이 있어서 학대 혐의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 학대를 했는지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라 말하였지만 누리꾼들은 A,B씨의 처벌과 결찰의 논의에 대해 “찍어먹기 식의 처벌은 너무 별로다.”, “남자 여자 모두 구속해야한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글 l 애니멀프레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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