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프레스] 동물들도 폭염에 취약하다라는 것은 이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동물들은 털이 있기에 더위에 매우 약하기도하며 고열에 오랜시간 노출되었을 때 체내 기관에 매우 치명적일 확률이 높죠.
하지만 상식과 일상은 가끔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은데요.상식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잠시는 괜찮겠지’ 등으로 반려동물을 차안에 놓고 내리는 경우는 적지 않습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과 영국의 일간지 매체들은 무더운 여름, 강아지가 차에 갇혀 있는 것을 보고 녀석을 구한 한 영웅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노팅엄셔 주의 한 경찰관은 순찰 하던 도중 정차되어 있는 차를 발견했습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는 차였지만 단 하나 다른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강아지가 그 안에 타고 있던 것이였죠. 강아지는 경찰관이 옆에서 바라보는 지도 모르고 차 안의 고열 속에서 숨을 헐떡이며 지쳐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경찰관은 처음 녀석을 보고 주변 어딘가에 있을 주인을 찾으려고 주변을 둘러보며 소리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뜨거운 차량 안에서 강아지는 지쳐가고 있고 얼마 안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
강아지의 주인을 찾는 경찰관의 외침에도 주인은 반응하지 않아, 어디있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경찰관은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 차량 뒷자석의 창문을 깨며 과감히 문을 열었고, 그 안에 있던 강아지를 꺼내 데려가 입에 물을 뿌리고 시원한 곳에서 더위를 식힌 뒤 동물보호소로 데려다 주었다고 합니다.
강아지를 임시보호 중인 보호소는 “강아지의 상태가 지금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은 정말 일분 일초를 다루는 상황이였어요. 더위를 먹고 탈수증상을 보였었죠”라고 전하며 경찰관이 강아지를 구조했던 상황을 회상했는데요.
이후 차량의 번호를 바탕으로 주인에게 연락해 주인도 강아지의 상태와 차의 상황을 파악했으며, 자신의 실수로 빚어진 이 사건에 대해 걱정을 끼치고 수고를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를하고 경찰관에게는 감사를 표했다고 합니다.
실제 영국에서는 이렇게 뜨거운 차량 안에 동물이 갇히는 사고가 일년에 1만 여건 이상으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 여러분들도 강아지와 함께 외출을 했다면 아이들의 컨디션, 날씨의 상태를 확인 했는지 안했는지 꼭 살펴봐야 한다는 것 잊지 말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