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프레스] ‘오동통하고 귀여운 강아지 궁뎅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웰시코기를 떠올리곤 합니다.
웰시코기는 강아지의 궁둥이와 관련하여 여러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로 남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강아지인데요. 웰시코기의 트레이드 마크는 바로 ‘몽땅한 꼬리’!
또, 몽땅한 꼬리 덕분에 펑퍼짐해 보이는 엉덩이가 녀석의 매력 포인트죠. 하지만, 원래 웰시코기의 꼬리는 짧지 않다고합니다. 오히려 너무 길어 바닥에 닿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태어나는 웰시코기들을 보면 짧은 꼬리로 태어나는 강아지들은 극히 일부일 뿐, 대부분의 웰시코기는 꼬리를 자르는 수술인 ‘단미’를 통해 꼬리가 짧아진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보는 웰시코기의 매력적 엉덩이는 인위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죠. 자연스러워 보이던 것이 부자연스러운 거였다는 것인데요. 이는 모두 인간의 욕심 때문입니다.
웰시코기의 단미 수술은 대게 코기가 태어난지 일주일 안에 진행되어, 웰시코기에게 원래 꼬리가 길게 있다는 것은 코기를 기르는 견주분들도 잘 모르는 사실이라고합니다.
굳이 꼬리를 짜르지 않더라도 그 자체만으로 소중하고 귀여운 녀석들인데.. 안타깝게도 이 비극은 코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비단 웰시코기 뿐만 아니라 푸들과 요크셔테리어 들도 털 관리와 인간이 원하는 외형을 위해 단미수술을 하죠.
이것은 누구에 잘못일까요? 단미가 수술인지 모르고 단미된 강아지를 좋아하는 몇몇 반려인들의 문제인지, 아니면 모든 사실을 감추고 그저 애견을 ‘판매’하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어 수술을 하는 분양소, 펫샵의 문제일지 공론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