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중이 어디있냐옹?!" 중성화 수술을 뒤늦게 깨달은 고양이의 반응

“내 소중이 어디있냐옹?!” 중성화 수술을 뒤늦게 깨달은 고양이의 반응

[애니멀프레스]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소중이가 감쪽같이 사라져 있는 것을 알게 된 고양이가 진심으로 절규하는 모습이 찍혀 SNS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Metro)는 중성화 수술을 받은 한 수컷 고양이가 마취로 인한 깊은 잠에서 깨고 나서 보인 반응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사진 속에 담긴 고양이의 표정은 놀람과 절망이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잉글랜드 컴브리아주 프리징턴에 사는 조나단 리드(Jornadan reed)는 자신의 고양이 ‘마일로’가 호르몬으로 인한 병이 걸리지 않도록, 성격이 괴팍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성화 수술을 시켰다고 하는데요.

태어난지 6개월이 된 마일로는 지역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3~5개월 사이에 중성화 수술을 받곤 합니다.

고양이들이 발정이 나기 직전에 수술을 해야 있었다가 없었다는 것을 못느끼기 때문인데요.

고양이-중성화 수술
@Metro

마일로는 6개월인지라 수술이 끝나고, 깊은 잠에서 깬 후에 자신의 소중이가 없어진 것을 깨달았는지 자신의 중요부위를 보고 기겁하며 아주 크게 울부짖었다고합니다.

얼마나 크게 울부짖었는지 조나단은 귀가 아직도 얼얼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녀석이 얼마나 크게 울었을지 감히 상상이 가긴합니다.

녀석은 온갖 인상을 지으며 절규하는 표정으로 조나단을 바라보는데.. 슬픈 일이 분명하지만, 조나단은 녀석의 표정이 너무 웃겨 사진에 담으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루아침에 자신의 소중이를 잃은 마일로의 심정이 어떨지는 상상이 안가네요..

하지만 인간과 함께 살기 위해, 고양이의 수명을 위해서는 중성화는 필수입니다.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웃을 일은 아닌데.. 웃어서 미안해 마일로!

글 l 애니멀프레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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