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고양이 장난감으로 '햄스터'를 사왔어요.. 이혼해야하나요?"

“남편이 고양이 장난감으로 ‘햄스터’를 사왔어요.. 이혼해야하나요?”

[애니멀프레스] 지난 10월, 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 ‘햄스터 한마리 때문에 이혼을 하게 생겼다’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글쓴이 A씨는 남편과 결혼 한 뒤에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에 남편이 A씨에게 아이처럼 우리가 돌봐줄 수 있는 가족 한명을 데리고 오자고 했다고 합니다.

고양이 한마리를 데리고 오자고 한 것이였는데요. 아내 A씨는 강아지를 더 좋아하긴 했지만 남편이 기대하고 있는 얼굴을 보니 고양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고양이 한마리를 집으로 데려와서 지내게 되었다고합니다.

A씨는 고양이를 무서워했었지만 다행히 고양이는 강아지 같은 성격의 ‘개냥이’였기에 금세 마음을 터고 고양이를 돌봤따고 합니다.

이렇게 A씨의 가족은 고양이를 가족으로 품으며 셋이서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고양이 장난감이라고 정체불명의 장난감을 들고 왔습니다. 상자의 정체를 A씨가 물어본 후 남편의 대답은 A씨를 놀라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햄스터 사진-짤
@imgur

상자의 정체는 바로 ‘햄스터 상자’ 였는데요, 그 안에는 햄스터와 나무톱밥이 있었다고합니다. ‘이게 왜 고양이 장난감이지?’라는 생각과 함께 혼란한 표정을 짓고 있던 A씨.

A씨가 정신이 없어하고 있는데, 남편은 햄스터 우리를 열어 햄스터를 바닥에 내려놓았고 바로 고양이의 이름을 불렀다고합니다. 고양이는 양손으로 햄스터를 잡으려고 다이빙 했고 햄스터는 구석으로 용케 도망쳤는데요.

햄스터의 도망과 햄스터를 본 고양이의 흥분 때문에 집안은 난장판이 되었다고합니다. 난장판 속에 결국 고양이는 소파 아래에 손을 넣어 햄스터를 잡아냈고 그 햄스터의 목덜미를 깨물어 햄스터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A씨가 정신을 차리고 ‘햄스터를 장난감으로 쓰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다’라고 하려했지만 이미 햄스터의 피는 바닥에 흩뿌려져있는 상황. 햄스터는 거의 죽어가며 약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남편은 재밌게 지켜보고 있었고 A씨는 이 관경을 보며 어지럽고 남편의 웃음이 무서워 파자마를 입은 채로 친정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남편은 다음날 아내에게 ‘고양이는 쥐를 잡을 때 행복해 한다’며 아내를 설득하며 사과했다고 하는데요.

아내는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도 그 때 바닥에 흩뿌려진 피가 생각나 고양이도 무시하고 남편과의 말수를 줄이며 피해다녔다고 합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남편은 고양이에게 ‘쥐를 또 사올테니 기다려!’라고 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내 A씨는 “고양이는 이해를 하는데, 남편의 태도는 이게 맞나요? 그래도 살아있는 생명체고 먹이용이 아닌데.. 이게 맞는 것인지 궁금합니다”라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무에게도 이 말을 직접 못꺼내겠어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 l 애니멀프레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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