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프레스] 지난 10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DailyMail)은 남아프리카의 트랜스프론티어 공원에서 사자에게 다가가는 영양의 모습을 찍은 사진가 ‘요한(Johan)’의 촬영 필름을 공개했습니다.
이 촬영 필름 중에 가장 이슈가 된 것은 ‘영양과 사자’의 사진 이였는데요. 이 사진에 대해 요한이 말하길 가만히 있는 늙은 사자에게 영양이 천천히 다가가는 광경은 이상했지만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보며 “동물이나 사람이나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구나..”하며 무상을 느꼇다고 합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영양은 다리를 다쳐 절뚝거리고 있는 상태였으며 영양의 상태로는 야생 속에서 더이상 살아갈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영양은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하는 사자에게 다가가 사자의 눈을 계속해서 응시했다고합니다. 사자가 시선을 의식하여 영양을 경계해도 가만히 사자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였고, 사자가 다가와 사냥을 하려해도 무언가 인내를 하고 있는 듯 가만히 있었죠.
요한은 그 때의 장면을 회상하며 “영양은 야생에서 다리를 다친 채로 살아가는 것이 고통스러울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알고 죽음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합니다.”라 말했습니다.
이렇게 동물이 자신의 삶을 죽음, 생존으로 나누며 선택하는 것은 여럿 목격되곤 하는데요. 과거 한 다큐멘터리 촐영가도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이와 유사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합니다.
그는 무언가에 크게 상처를 입은 하이애나가 ‘터벅터벅’ 사자에게 다가가서 사자에게 공격당하면서도 가만히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고합니다. 그가 말하길 “그 하이애나는 죽음을 원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처음보고 듣는 광경이였어서 똑똑히 기억합니다”라 말했습니다.
반면 몇몇 사람들은 동물들의 이상행동에 괜히 사람의 시선과 감정을 곁들여 해석한 것이라며 비판하기도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삶을 포기한 자발적인 죽음일까요, 아니면 상처를 입어서 생긴 무기력함과 환상에 포식자에게 실수로 다가가 죽게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