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프레스] ‘고양이와 쥐는 천적’이라는 통념을 깨며 브로맨스를 자랑한 다람쥐와 고양이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board panda)는 한 고양이가 다람쥐를 사냥하고 그 다람쥐를 친구로 삼은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사진 속 고양이는 ‘칸치(kanchi)’로 집사와 함께 들판으로 산책을 나왔다가 먹이를 구하러 나온 야생 다람쥐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칸치는 다람쥐와 마주치자마자 본능적으로 다람쥐에게 달려들어 다람쥐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무게로 다람쥐를 눌렀습니다.
그러나 칸치는 다람쥐를 무게로만 제압하고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았는데요.
한참 고양이의 동태를 살피며 숨죽여 있던 다람쥐는 칸치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칸치의 위로 슬쩍 올라와 칸치의 부드러운 털 위에서 일광욕을 청했습니다.
집사는 녀석들의 뜻밖의 우정에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하죠. 집사는 이 독특한 모습을 남기고자 카메라를 들어 화면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보어드판다와의 인터뷰에서 집사는 “솔직히 칸치가 다람쥐를 덮치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사냥인줄 알구요.”라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물지는 않고 잡고만 있더라구요? 걱정하지 말라는 것 처럼요.”라고 말하며 이색 우정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