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프레스] 익사할 위기에 처했지만 경찰에게 구조되었던 강아지가 이후 죽은 채로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ChinaMorningPost)’는 강에 빠져 죽을뻔 했지만 경찰에게 구조되었던 강아지가 주인의 품으로 돌아간 다음 날 죽은채로 발견된 사건을 전했는데요.
현지 경찰은 강아지가 죽은 날 건물 위에서 무언가 떨어진 듯 큰 소리가 났다는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두르며 큰 소리를 내며 추락한 것이 무엇인지 수색하고 있었는데요. 수색 중 피를 발견한 경찰은 그 경로를 따라 가 피투성이로 싸늘하게 식어있는 강아지의 시체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며칠 전에 경찰들이 구조했던 그 녀석인 것을 알았는데요. 이를 미심쩍게 생각한 경찰은 조사 끝에 강아지 주인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경찰에 추궁에 부담을 느껴 “제가 강아지를 옥상에서 떨어트렸습니다.”라며 범행을 인정하고 “며칠 전 강에 일부러 빠트린 것은 아닙니다.”라며 이전에 강아지 살해 시도는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은 우리나라와 달리 동물 학대를 중범죄로 규정하고 있으며, 최대 징역 3년과 벌금 2만 5,000달러 (한화 2,600만 원 정도)의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