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프레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dodo)는 불법포획되어 암시장에 팔려나가기 위해 온몸이 묶인 채로 구매자를 기다리던 오랑우탄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오랑우탄의 이름은 라윗(Rawit)인데요. 녀석은 오랑우탄이 좋아하는 팜나무가 가득한 보르네오 섬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녀석을 팔아 돈을 챙기려는 불법세력의 포획으로 인해 인간에게 잡히게 되었고 녀석은 보금자리를 빼앗기고 도시로 끌려나왔습니다.
불법포획 단체는 녀석을 팔기 위해 녀석을 나무에 묶어 전시를 해 놓았는데요. 구조되기 전에 녀석의 눈빛은 삶의 의지를 잃은 것 같았고, 극한의 스트레스로 인해 같은 곳만을 배회하는 정형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습은 보호센터 암행단에 의해 포착되었고, 현지 경찰과 보호센터 직원들의 협력으로 인해 구조되었습니다. 구조된 오랑우탄은 자연 복귀를 해치지 않는 선의 케어를 받은 후에 자연으로 돌아갔다고합니다.
보호센터 직원 마이클(Michael)은 “떠나는 녀석의 눈빛은 고마움과 희망참이 아닌, 쓸쓸함과 슬픈 무언가가 가득했습니다. 아마 인간세상의 끔찍함을 느껴 세상에 대해 좌절한 것 같습니다.”라며 쓸쓸함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