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이 넘도록 타르가 가득찬 기름통 안에 갇혀있던 강아지가 기적적으로 구조되어 이를 지켜 본 누리꾼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메트로(Metro)는 온몸이 검정색 타르로 뒤덮여 있는 강아지가 구조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행인의 신고로 구조될 수 있었는데요.
신고를 한 행인은 거리를 지나가던 중에 나즈막히 들리는 강아지의 고통스럽고 힘없는 울음소리를 들어 울음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달려갔습니다.
울음소리의 진원지로 보이는 것은 드럼통. 행인은 재빨리 근처에 있는 도구를 활용해 드럼통 뚜껑을 열었는데, 그곳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재빨리 강아지를 꺼낸 후에 동물 보호단체로 강아지를 발견했다고 신고한 행인은 바들바들 떨고 있는 녀석의 긴장을 풀어주고 달래주었다고 하는데요.
곧바로 도착한 동물 보호단체는 보호소로 녀석을 옮기고, 바로 녀석을 씻겨 타르를 말끔히 제거해주었다고 합니다.
보호단체의 한 직원은 “강아지의 나이와 종으로 보아 강아지는 기존 주인에 의해 드럼통에 버려진 것 같습니다.”며 “아직 어린데 이런 시련을 겪게 된 것이 정말 가슴아프네요..”라 전했습니다.
한편 치료를 받은 녀석의 건강은 매우 좋아졌으나 아직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심해 입양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