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자신이 채식주의자라고 사막여우에게 '풀'만 먹인 인플루언서

자신이 채식주의자라고 사막여우에게 ‘풀’만 먹인 인플루언서

본인이 채식주의자라고 자신이 키우는 육식동물인 ‘여우’에게도 풀을 먹인 인플루언서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되며, 이를 들은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유명 블로거이자 인플루언서인 여성 소니아 새(Sonia Sae)가 자신이 기르던 사막여우 주만지(Jumanji)에게 강제로 풀만 먹여왔다고 보도했는데요.

여우의 집사였던 소니아는 철저한 채식주의자로, 평소 고기를 먹는 행위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며 절대로 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던 동물 보호 운동가였습니다.

하지만 소니아가 기르는 사막여우 주만지는 채소를 영양분으로 변화 시키지 못하는 육식동물로 풀만 먹을 시에 영양실조로 죽음에 이르를 수 있죠.

극단적 채식주의자인 소니아의 블로그를 보던 사람들이 사막여우 주만지의 식단에 관해 질문을 하던 중에 소니아가 주만지에게 채식을 강제로 급여한 것이 드러났는데요. 그녀는 이후 주만지에게 풀이나 고양이 사료만 제공해왔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동물 보호 운동가들이 소니아에게서 주만지를 잠시 구조했는데 녀석은 채식으로 인한 영양실조로 탈모와 실명 증상 그리고 체중 미달과 탈수 증상을 보였습니다.

유럽의 전문가들은 사막여우와 같은 육식동물들은 본래 식성에 맞게 고기가 포함된 육식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소니아가 이후에도 채식을 바탕으로 하는 식사를 주만지에게 강요하면 주만지에 대한 소유권을 박탈해야한다는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니아는 채식은 주만지의 영양실조와 아무 상관이 없다며 증빙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를 지켜보는 전문가들과 네티즌들을 경악시켰습니다.

글 l 애니멀프레스팀

ⓒ 인간과 동물의 이야기를 전하는 매거진, 애니멀프레스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이야기
많이 본 이야기

오늘의 이야기

끝없이 집사를 도발하는.. 세상에서 가장 ‘건방진’고양이

고양이 루시를 기르고 있는 집사 마크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열심히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하지만.. 태어난 지 5개월이 된 루시는 마크의 바쁨을 이해할 수 없죠. 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