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사람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코끼리 한 마리가 자신이 새로 꾸린 가정을 보여주기 위해 마을로 내려와 선보였습니다.
온라인 매거진 굿뉴스네트워크는 자신을 오래전에 구해준 한 마을의 사람들에게 찾아와 자신이 새로 꾸린 가족을 소개하고 사람들에게 애정을 표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 속의 주인공 코끼리는 ‘로이주크’로 현재는 14살이지만, 5개월 일 때 극심한 가뭄 속 무리에서 이탈된 채로 초원에 홀로 버려져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로이주크는 케냐의 야생동물 보호 단체인 ‘SWT(Sheldric Wildlife Trust)’의 도움을 받아 구조되어 영양분을 보충 받고 재활 훈련을 거친 후에 새로운 동물 보호 구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요.
로이주크는 방생이되고나서 종종 센터가 있는 마을로 내려와 고마움을 표하고 사람들에게 애정을 부리며 사육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특별한 소개’와 함께 특별한 방문을 한 것이죠.
녀석은 자신이 낳은 새끼 코끼리 ‘릴리’를 데리고 마을로 내려와 사육사들과 인사를 한 것인데요. 자신의 새끼를 자랑스럽게 사육사들 앞에서 소개하는 장면은 사육사들의 눈을 촉촉하게 하기 충분했죠.
사육사는 로이주크가 소개한 릴리의 얼굴을 쓰다듬고 어루만지며 애정과 교감을 나누었다고합니다. 교감을 나눈 한 사육사는 “로이주크가 고아였을 때가 아직 생생한데, 새로운 무리와 새끼를 낳아 다시 방문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니 자연스럽게 눈물이 났습니다”며 “동물보호에 보람을 느껴요”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