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다 키우세요’라 적힌 조그만 종이 박스를 열어보니 강아지 2마리가 들어 있었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 박스는 테이프로 칭칭 감겨 있었으며 강아지가 겨우 고개를 내밀고 숨 쉴 구멍만 작게 뚫려 있었는데요. 강아지는 이 박스 안에서 주인을 기다리며 얼마나 울었는지 눈 주위가 눈물 자국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책임감과 죄책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주인의 행동에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다행히 이 강아지들은 아산동물보호연대에 구조 되었다고 합니다.
동물보호연대는 대게 버려진 강아지들은 사람에 대한 기피, 불신이 뿌리박히게 되나 녀석은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고 있었다고 전하며 누가 버렸는지는 모르지만 후회하고 반성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보호연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핑키는 눈물 자국이 말끔하게 사라져 귀여운 모습을 되찾았으며, 이제 사람에게 버려졌던 기억을 어느정도 극복하여 애교를 잃지 않아 사람을 잘 따른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녀석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문으로 사람이 들어오면 당장 뛰쳐가서 얼굴을 확인하고 실망한 듯한 행동을 하며 자신을 두고 사라져버린 엄마, 아빠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현재 핑키는 슬개골 수술을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평생 함께할 엄마·아빠를 찾고 있으며 함께 구조된 템포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네티즌들은 녀석의 사연을 보며 “다행이다..걱정 많이했는데”, “강아지들은 주인을 절대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제발 버리지 말자!”등의 의견을 공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