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것도 아니고 분노한 것도 아니고 슬픈 것도 아닌 그 상태.. 흔히 그런 상태들은 ‘삐진 상태’라고 표현되곤 합니다. 이럴 때는 마음 한켠이 섭섭하기도 하니 아무랑도 말을 섞기 싫어지죠.
이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말이 없더라도 누군가 다가와서 말을 건네고 달래주기를 바라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간간히 티를 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애인과 싸우고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등으로 표현하곤 하지만..동물들은 어떻게 삐진 감정을 표현할까요? 가장 잘 삐지는 동물 중 하나는 바로 ‘판다’입니다. 판다는 사람보다 조금 귀여운 방식으로 삐지는데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육사에게 단단히 삐진 판다의 뒷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속 판다는 굉장히 온순하고 애교 넘쳐 사육사와 교감이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친분이 있으면 있을수록 더크게 삐지는 것이 인지상정! 사육사가 먹이를 주는 것을 4시간 정도 깜빡하니 녀석들은 사육사를 보지 않고 일부러 등을 돌려 앉았다고 합니다.
녀석들에게는 나름 심각한 상황이지만, 판다의 동글동글한 뒷모습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유발했는데요. 실제로 녀석들이 삐진 것을 본 사람들은 “완전 사람 같다”, “화해할래?”, “너무 귀엽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