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매체 토우탸오가 소개한 판다의 깁스 사진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고 있습니다.
사연에 따르면 자이언트 판다인 위안샤오(Yuan Xiao)는 쓰촨성 대왕판다 연구기지에서 다른 수컷들과 싸우다 오른쪽 뒷다리가 부러졌는데요.
수의사들은 다친 녀석을 치료했고 깁스를 하기 위해 다리 부근의 털을 모두 깎아버렸습니다.
털을 미니 수의사들은 녀석의 귀여운 꼬리가 털 안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고 이를 혼자보기 아까워 SNS 상에 업로드 했습니다. 이렇게 아무도 몰랐던 녀석의 ‘비밀’꼬리는 만세상에 드러나 버리게 된 것이죠.
하지만 귀여운 꼬리를 보고 웃고 있는 수의사들과는 달리 위안샤오는 밋밋해진 자신의 꼬리를 바라보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의사들이 미안한 마음에 판다가 좋아하는 ‘유칼립투스’를 주니 이내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