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 중 하나는 ‘결혼 앨범’입니다. 평생 간직할 웨딩 사진을 예쁘고, 멋있게 찍어 인생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것은 누구나 똑같은 마음이죠.
특히 여성들의 경우 혹독한 다이어트로 인생 몸무게를 찍으며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곤 하는데요.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인민망에는 결혼 후 ‘역변’한 아내의 현실 사진을 공개하며 역습을 시도한 남편들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해당 매체는 결혼 후 ‘역변한 남편’ 사진을 본 친구들의 재밌는 반응을 소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당시 매체는 결혼 전과 결혼 후 몰라보게 달라진 남편 사진을 본 친구들이 “너 재혼했니?”, “같은 사람 맞아?”라고 되물어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을 다뤘죠.
사연을 접한 대륙의 아내들은 모두 “우리 남편도 똑같아요”라는 제목으로 ‘인증샷’을 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번에는 아내의 공격(?)에 질 수 없었던 남편의 역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결혼 전 화사한 외모와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던 여성이 아이를 낳고 통통한 몸매의 평범한 ‘아줌마’로 변한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화려하게 꾸몄던 결혼 전과 달리 화장기 하나 없는 수수한 얼굴로 아이를 돌보는 여성에게서는 엄마의 향기가 물씬 나는데요.
비록 연애 때와 비교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지만 남편들은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사기를 당한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난 지금의 아내가 훨씬 더 사랑스럽다”고 입을 모아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아이와 아내가 웃으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저 뿌듯하기 짝이 없다”며 “지금이나 예전이나 내가 사랑한 사람은 딱 한 사람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