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CNN은 80년 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 ‘태즈메이니아호랑이’를 목격했다는 증언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섬을 서식지로 두고 있는 태즈메이니아호랑이는 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 틸라신, 타이라신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유대류인데요.그 이유에는 태즈메이니아호랑이의 신비한 생김새가 한몫을 했습니다.
태즈메이니아호랑이는 체형과 얼굴, 습성 등이 늑대와 비슷하면서도 등에는 호랑이와 비슷한 줄무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악어처럼 크게 벌어지는 주둥이에서는 날카로운 이빨이 보임과 동시에 기괴한 울음소리가 나 공포스러운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죠.
태즈메이니아호랑이는 이전에 상당히 번성한 종이었으나, 환경적 변화와 양을 해친다는 이유로 ‘유해동물’로 지정돼 개체 수가 빠르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1938년 호주 호바트 지역의 벤자민 동물원에서 생활하던 태즈메이니아호랑이 ‘벤자민’이 죽은 뒤로는 아예 ‘절멸’ 판정을 받기도 했는데요.하지만 최근 호주의 현지 주민과 방문객들은 “태즈메이니아를 목격했다”는 제보를 하고 있고 이는 총 8회나 된다고 합니다.
한 목격자는 “줄무늬를 가진 고양이 같은 생물”이라고 묘사했으며, 다른 목격자는 “12~15초간 목격한 그 동물은 100% 태즈메이니아호랑이가 맞다”고 밝혔죠.
지난 7월에는 호바트주 남부 지역에서 태즈메이니아호랑이의 것과 일치하는 발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는데요.이에 전 세계의 여러 매체는 태즈메이니아호랑이의 복원 시도가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