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베란다에 입성(?)한 비둘기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사진 속 비둘기는 아파트 베란다의 화분에 살포시 앉아 바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당당한 자태를 본 집주인을 주눅 들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해당 사진을 자세히 보면 더욱더 웃음을 자아내는 킬링포인트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방충망이 뚫려있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공개한 A씨는 “비둘기가 방충망 뚫고 들어온 것”이라며 “저 틈으로 친구들을 데려올까 봐 겁난다”고 호소했습니다.
비둘기들의 이러한 만행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닌데요. 녀석들은 인간의 집에서 동의를 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거나, 지하철에 무임승차하기도 하죠.
비둘기들이 한국 사회에 완전히 적응하긴 했지만, 인간들과 어우러지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